과천 무주택자 '10억 로또' 무순위 청약 노려라

입력 2022-07-31 16:53   수정 2022-08-01 00:31

과천에서 또 한번 ‘로또 청약’ 단지가 나온다. 경기 과천시 별양동에 공급된 ‘과천자이’(과천주공 6단지)가 그 대상이다. 위장전입 등 부정청약으로 당첨이 취소된 12가구가 오는 3~4일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예상 시세 차익은 1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책정된 분양가는 전용면적 84㎡ 기준 9억7680만원이다. 현재 이 면적의 매매 호가는 20억~22억원 수준으로 분양가의 두 배에 가깝다. 앞서 지난 5월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 ‘과천 위버필드’도 전용 84㎡ 분양가가 10억8814만원에 나와 수억원의 시세 차익이 기대됐다. 당시 4가구 모집에 8531명이 청약을 넣어 213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의 ‘줍줍’(무순위 청약) 청약 대상은 과천시 거주자다. 입주자 모집 공고일(지난달 29일) 기준 과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은 단지에 청약할 수 있다. 가점 없이 100% 추첨제로 선정해 가점이 부족한 청년들에게 유리하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적기에 이사를 통해 청약 자격 요건을 갖춰놓을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이사는 청약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한 대표적인 방법”이라며 “하지만 물량이 적고 언제 나올지 모르는 과천에서 무순위 청약을 기다리기보다는 다른 지역의 1순위 청약 자격 요건을 확보해 놓는 편이 좋다”고 말했다.

과천의 경우 후분양이 유력한 과천주공5단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공급을 마친 상태다. 향후 무순위 청약으로 170여 가구가 나올 예정이지만, 다른 지역을 선정하는 것이 비교적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수도권에서는 인구가 적고 분양 물량이 많은 지역을 선별해야 한다. 3기 신도시를 비롯해 의정부, 광명, 평택, 파주, 오산이 대표적이다. 다음으로는 인구가 많지만 분양 물량이 많은 곳이 좋다. 고양, 화성, 남양주가 있다. 박 대표는 “투기과열지구는 2년, 조정대상지역은 1년 거주 후 1순위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사 시기를 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혜인 기자 h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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